담임목사 칼럼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2020-10-11 14:39:24
구요비
조회수   15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전도서 11장 9절 -12장 8절

 

「토지」의 작가인 박경리 선생의 유고 시집인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에 보면, “산다는 것”이라는 시에서 “속박과 가난의 세월 그렇게도 많은 눈물을 흘렸건만, 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 잔잔해진 눈으로 뒤돌아보는 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 젊은 날에는 왜 그것이 보이지 않았을까.”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 막상 그때는 보이지 않았지만, 지나고 나면 보이는 것 중의 하나가 젊은 시절의 아름다움 아닐까요? 우리가 사는 이 시간도 지나갈 것입니다. 언젠가 먼 훗날 지금의 이 시간을 생각하면서 “그래도 그때가 참 좋았다, 그때가 참 젊었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야 겠습니다. 

 

청년 시절에는 사실 자기 마음대로 보고, 하고 싶은 대로 원하는 것을 하려 합니다. 전도자는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9).”라고 말합니다. 한 마디로, 자기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마음대로 살라는 말씀입니다. 자, 그런데 이어진 말씀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9)”하는 그것입니다. 맘대로 해라, 그러나 그 일로 하나님이 심판하심을 반드시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 자유는 거짓이 아닙니다. 진정한 자유입니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자유안에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자발적으로 감사하며 기쁘게 따를 수 있기를 원하십니다. 그때에야, 진짜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그리하라(12:1-2).”라고 말씀하십니다. “창조주”라는 말은 “너희 무덤”으로도 읽을 수 있는 단어입니다. 청년의 때에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창조주가 심판하시어 우리에게 주실 “자기 무덤”을 기억하라는 뜻입니다. 온 우주는 창조주 하나님이 계시기에 존재합니다. 우리의 생명도 하나님이 계시기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헛된 후회와 헛된 근심으로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악에서 떠나 하나님의 뜻을 바라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라고 전도서는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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