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기도와 간증

임직자 간증문
2024-06-28 10:12:15
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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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철 장로>

"집과 교회에 동시에 불이 났습니다. 어디부터 가야할까요? 왜 그런가요?" 노회 면접 당일 네 분의 목사님 앞에서 받은 첫 질문이었습니다. 이는 노회로부터 서면 질의서 중 10번째 질문이었습니다. 저의 답변입니다. 이 질문은 뻔한 답변을 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당연 교회이지요. 허나 저는 집이냐 교회냐의 선택의 순간에서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사이를 지나가다가 허기진 제자들이 이삭을 잘랐던 일. 안식일엣 회당에서 예수님이 손 마른 병자를 고치신 일을 보면, 안식일에 율법을 지키는 것 보다는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에 무게를 둔 것 아닌가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자신이 처해 있는 곳에서 집과 교회에 동시에 불이 났다면?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가까운 곳을 선택하겠습니다. 집과 교회의 양사택일의 문제라기보다는, 생명을 구하는 일이 더 중요하겠기에, 우선순위의 기준을 사람의 생명 구하기에 비중을 두어 행동하겠습니다. 잃은 양 한 마리를 구하기 위해, 99마리의 양을 두고 찾아 나선 양치기처럼, 저는 궁극적으로 생명을 구하는 것에 우선을 두고 선택하고 싶습니다.

이런 답변은 잠시 후 한분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부끄러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당연한 답변을 요구하는 것이지만, 장로는 모름지기 교회 성도들에게 본을 보이는 직분이다, 주님의 제자로 십자가를 앞서 지고 가는 직분이 바로 장로이다. 장로가 교회를 선택하는 모습을 성도들이 보고 성도들도 자기 자신보다 좁은 길을 선택하고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모범'이란 단어는 저에게는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자세를 잊고 있었던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예수님이라면 어찌 하셨을까? 예수님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나 자신이 예수님을 알기 전부터. 나를 사랑하사 나의 죄 사함을 위해, 나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셨는데, 내가 뭐라고 건방지게 우선순위를 생각한단 말인가?

이 시간 답변을 정정하겠습니다. 교회로 달려가겠습니다. 이렇게 부족하고 허물 많은 자신임을 알기에. 맡겨진 직분을 주님께서 주시는 힘 과 성령님의 능력과 도우심을 구하여 감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새벽을 깨워 주님의 말씀 앞에서 겸손히 구하게 됩니다. 교회가 부흥했던 지나간 행복했던 순간들, 상처받고 교회를 떠나간 많은 성도들도 기억납니다. 새롭게 출발해야하는 뉴라이프교회의 앞날을 주님께서 계획하시 바대로 이끌어 가시겠지만,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 가심을 믿기에, 저 역시 교회 공동체의 한 성도로서 주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로서의 직분을 감히 감당하겠습니다. 이러한 고백의 기도를 늘 하 게 됩니다. 가볍지 않은 직분 저의 뜻대로가 아닌 주님 뜻대로 하옵소서.

임직식을 하면서,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신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믿음을 심어주신 할아버지 장로님, 아버지 장로님 그리고 눈물로 기도하시던 할머님과 어머님의 기도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습니다. 특별히 아버지를 장로로 안수해주신 목사님께서 편찮으신 몸임에도 불구하시고, 축하와 축복기도해 주시기 위해 오심을 보며,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믿음의 가정에서 자라게 하시고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예배와 기도를 하신 분들의 기도와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그 분들의 본을 받아 저 역시 이러한 부모, 기도하는 성도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매일 매일 기도해주시는 장인 장로님께서도 오셔서 저희 가정과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심에 감사기도 했습니다. 아내 한권사의 헌신적인 봉사와 기도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믿음을 지키고 지내왔음을 고백합니다. 자녀들도 이러한 모습을 보며 믿음의 가정을 지켜나가기를 바라며 기도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직분, 성도님들이 맡겨주진 직분 두렵고 떨림으로 감당하고자 합니다. 장로고시 면접에서 교회를 이렇게 섬기겠다고 기술한 7가지의 다짐서 내용 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덕을 끼치는 성도가 되겠습니다. 질서 있게 당회를 섬기겠습니다. 목회 동역자가 되겠습니다. 아름다운 생활로 덕을 보이는 삶을 살겠습니다. 탁월한 영성 관리자가 되겠습니다. 청지기로서의 삶을 살며 연합을 도모하며, 기도 생활에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가정의 영적 제사장으로 가정의 사역자가 되겠습니다.

스스로 작성한 다짐서의 내용을 지킬 수 있도록 이 또한 하나님 아버지께 제출한 다짐서임을 고백하며, 나의 힘이 아니라 성령님의 도우심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며 성도님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며 즐겨 부르는 찬송 가사처럼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엎드려 비는 말 들으소서, 내 진정 소원이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예수님을, 성도들을, 이웃 형제자매를, 가족을 더욱 사랑하기를 소원합니다. 아멘

 

 

<유성만 안수집사>

 저는 김상윤 목사님이 담임목사님으로 계신 뉴라이프교회에서 임직을 한 새내기 안수집사 유성만 집사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것은 태어날 때부터 다녔던 교회 환경 속에서였고, 주일학교 중고등부, 성가대로 나름 열심히 신앙생활에 임했습니다. 허나 세월이 흐르다보니 참으로 형식적인 믿음가지고 반복되는 일상이었고 그래서 깊이 뿌리내리지 못하고 교회생활과는 점점 멀어지게 된 듯합니다. 나의 젊은 시절 주변 친구들도 아직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지만 착한 성향의 친구들이 다수였고, 적은 숫자이긴 하나 최근까지 나의 주변은 비기독교 인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세상연락을 즐기고..." 이것이 그렇게 오랜 여정동안 저의 애창곡이 됐습니다.

 그러다 지금의 아내인 김혜경 권사를 만가 가정을 이루게 되었고, 주변 친구들 문제로 참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친구들이 탐탁치 않았다 봅니다. 부부가 교회를 따로 다니기도 했고 진통이 끊어지지 않는 나날들 중에 주님께서 저의 마음에 관여를 하셨습니다. 뒤에서 항상 쉬지 않았던 아내의 인내 있는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과감히 주변 친구들과의 관계를 정리하고자 절교를 선언했습니다. 친구들은 나의 일방적인 선언에 화가 난 상태이고, 저는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혜의 하나님께서 이 또한 잘 마무리해주실 줄 믿습니다. 

 아내의 소원대로 다니는 교회를 합쳐야 하는데 몇 교회를 전전하다가 꽤 오래전에 제가 다녔던 뉴라이프교회를 권유하게 됐고 부부가 함께 예배를 드리러오게 됐습니다. 그리고 예배 후에 목사님과 진지하고 깊은 대화를 한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렇게 교회에 등록하고 처음에는 너무 빠른 속도로 많은 것들이 진행되는 모습에 주변도 의식이 되고 해서 천천히 진행되기를 바랐지만 주님께서는 저희를 그냥 두시지 않으시고 이것저것 소임을 맡기시기에 주저하며 겁도 났었고, 그러던 중에 저희 부부에게 안수집사와 권사 중책까지 맡기시며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요즘 가만히 나를 돌이켜보며 작은 변화를 발견하며 스스로 놀라곤 합니다. 과거에는 누군가가 종교가 뭐냐고 물어야 비로소 기독교라고 하던 것을 요즘는 제가 먼저 "저는 하나님을 성깁니다.' 라고 얘기합니다. 그러다보니 언행도 조심하게 되고 감정도 조절하게 되고 부족하지만 현장에서 "주님은 이럴 때 어떻게 생각하실까?" 스스로 기도해봅니다. 저로서는 참 놀라운 변화입니다.

 저희 부부가 뉴라이프교회에 관한 이야기를 참 많이 합니다. 어떤 때는 무르익다 보면 티격태격도 하지만 이 또한 흐뭇한 변화입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당신은 어떤 상황이 가장 겁이 나고 걱정이 되냐 묻는다면 저는 서슴없이 사람들과의 불편한 갈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도 여러 믿음의 형제들이 생활하고 교제하는 공동체라고 해도 서로 오해도 있고 시기와 질투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아내인 김혜경 권사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우리 부부가 먼저 양보라고 회생하고, 겸손하고, 이해하며 뉴라이프교회에서 축복을 누리자고. 정말 오랜 세월을 보내고 뒤늦게 주님의 몸 된 뉴라이프교회와 연이 닿았습니다. 지금의 뉴라이프교회의 실정도 오랜 기간 험난하고 긴 여정을 통해 지금에 이르렀는데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겁이 납니다. 그렇게 컸던 교세가 지금은 마치 정예요원처럼 작아졌습니다. 서로 아끼고, 위해주고 사랑하며 우리 뉴라이프교회가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많이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저희 임직을 받은 부부가, 미력한 힘으로나마 또 믿음의 형제들에게서 받은 고마움을 되새기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주님의 뉴라이프교회를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혜경 권사>

 오랜 세월 자식 둘을 홀로 키우며 산 삶이 여의치 않아 소심한 성격에다 자그마한 일에도 상처를 많이 받는 성격이다 보니 누군가의 작은 말이나 행동에도 혼자 상처받고 오해하며 슬퍼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신앙생활을 온전히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임직식 때 받은 생각지도 못한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이 어찌 그리 감사한지요. 여러 권사님들이 제 한복 옷매무새를 만져주시며 전해주시는 입술과 눈 속에 사랑이 가득 담겨 있었고, 일일이 다 적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의 선물의 손길이 눈물겹도록 감사합니다. 선물포장 하나하나를 뜯으며 선물을 포장하는 고운손길이, 선물에 써주신 고운 글귀에 울컥울컥 감동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집사님들과 권사님들의 사랑에 눈물 흘렸습니다. 그 사랑에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저는 뉴라이프교회 성도님들에게 존재감이 없는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이 사랑을 어찌 갚아야 할지 .....,

 피택자 교육을 받으며  읽은 책 구절 중에 제 가슴속 깊이 새긴 구절이 있었습니다.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은 영적 병자들이라서 권사는 영적 간호사역할을 해야 한다" 

 열심히 성도님들을 섬기며 열심히 목사님의 목회를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희숙 권사>

주님을 만난 지가 어느덧 36년 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주님을 만나기전 저는 제 안에 시기 질투와 세상 욕망에 많은 날들을 번민하며 참 평안을 모르며 불행한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이 죄 많은 저를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시고 자녀 삼아주셔서 죄를 용서해 주시고 제 안에 참 평안과 참 기쁨을 누리며 살게 해주신 주님의 은혜를 어찌 다 말로 할 수 있을까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뉴라이프교회에 와서 신앙생활한지 5년이 넘는 시간동안 제 믿음도 더욱 성장하게 된 것 같습니다. 먼저 김상윤 목사님을 우리 교회에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목사님이 새벽마다주시는 그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살려고 애쓰다보니 저의 믿음도 성장하고 삶의 열매도 뒤따라오고 주님의 증거들 하나님의 일하심에 제 소망이 주님께 합한 자로 살기를 날마다 기도합니다. 뉴라이프교회 성도들이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으로 서로 격려하며 먼저는 주님을 사랑하고 겸손함과 온유함으로 권사로서의 맡은 바를 잘 지켜나가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로 제 남은 삶을 뷰리플앤딩하기를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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