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누가복음 강해 4: 축복하며 찬양하며
2025-02-09 08:43:27
김상윤
조회수   28

20250209(주일) 누가복음 강해 4

눅 1:39-56 축복하며 찬양하며

 

서론)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자신에게 일어날 놀라운 소식을 들은 마리아는 그냥 있을 수 없었습니다. 처녀의 몸인 자신이 메시야를 잉태할 것이라는 소식도 놀라왔지만, 그 증거로 노령의 친척 엘리사벳이 아이를 가진지 벌써 6개월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꼭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만일 지금까지 불임이던 노년의 엘리사벳이 임신했다면, 처녀인 자신도 메시야를 잉태할 것임을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빨리 길을 떠났습니다. 당시의 문화 속에서 미혼의 여성이 혼자 여행을 하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지요. (우리나라에서 지금은 연휴가 길면 많은 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쉽게 하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1980년대 초까지는 출장이나 유학, 해외 취업 등의 특별한 목적이 있어야만 해외 여행이 가능했는데 1983년에 50세 이상의 국민에 한하여 200만원을 1년간 예치하는 조건으로 1회 유효한 관광 여권을 발급해주는 제한적 여행 자유화 조치가 이루어졌고, 88년 올림픽을 치르고 국가적 자신감이 고조된 1989년에야 전면적 여행 자유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아마 마침 유대 지방으로 가는 상인 그룹이 있어서 그 편에 길을 떠났을 것입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동네가 어디인지는 알 수 없지만, 성전에서 봉사하는 제사장들이 예루살렘이나 주변 마을들에 거주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120km에서 140km정도 거리, 도보로 4-5일이 걸리는 여정이었습니다. 오늘 엘리사벳과 마리아의 만남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동참하는 신자들의 만남 속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우리에게 잘 보여줍니다. 우리가 교회로 모일 때, 목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본론) 첫째로, 교회인 우리는 안에서 서로 축복합니다. 마리아의 방문은 엘리사벳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마리아가 사가랴의 집에 들어서면서 엘리사벳에게 인사를 합니다. “샬롬, 엘리사벳.” 엘리사벳은 십중팔구 반갑게 포옹하며 환대했을 것입니다. 얼마만에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다시 만났는지 알 수 없지만, 그 때에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마리아의 인사 소리를 들을 때에 엘리사벳의 뱃속에 있는 아기가 마구 꿈틀댔습니다. 누가는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41절)라고 표현했습니다. 임신해서 배가 불러오면 흔히들 발로 찬다고 하지요. 태중의 아이가 이리저리 움직인다고 합니다. 산모는 그것을 느끼지요. 산모의 배가 갑자기 불쑥거리는 모습을 어쩌다 보게 되면 참으로 신기합니다. 그 때에 엘리사벳이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성령의 영감으로 마리아를 축복합니다. 42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P)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놀랍게도 엘리사벳은 이제 막 만난 마리아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마음껏 축복합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메시야를 잉태할 것이라고 말한 지 기껏해야 한 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P) 현대의 임신테스트기도 임신한 지 2주 정도는 지나야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리아의 인사를 받고 갑자기 성령충만한 엘리사벳은 마리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43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P)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마리아가 잉태한 아이가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보내시는 메시야임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생명을 임신하는 것도 여인으로서 참으로 복된 일인데 온 세상을 구원할 메시야의 어머니라니 얼마나 영광스러운 사명입니까? 

P) 3세기의 교부 키프리아누스와 5세기의 교부 아우구스티누스 이래로 기독교 전통에서는 P)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신자는 교회를 어머니로 섬겨야 한다고 가르침을 받아왔습니다. 종교개혁자 깔뱅도 기독교강요에서 이러한 가르침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교회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교회의 사명은 어떤 점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이 땅에 임하시는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가 영적으로 임하시고 그 생명력이 나타나는 기쁨을 누리는 것이 교회의 존재 양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중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 성도들이 함께 그리스도의 생명의 역사를 구현하는데 쓰임받는 것이 교회의 목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각자가 이러한 예수님의 생명과 현존을 세상에 내어 놓는 존재임을 서로 인정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각자 세상에서 살아갈 때에는 그 사실을 망각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서는 그런 역할을 감당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교회로 모일 때에, 목장에서 주의 이름으로 함께 모일 때에, 우리가 예수님의 현존을 담아내는 모태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서로 축복할 때에 그것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축복할 수 있습니까? P) 우선 칭찬함으로 서로 축복할 수 있습니다. 45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P)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엘리사벳은 마리아가 어떻게 잉태했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에게 천사가 나타난 이야기를 다 해서였을까요? 아니면 성령께서 알게 하신 것일까요? 마리아가 천사에게 이렇게 응답했었지요. P)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38절). 천사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에 그 말씀대로 마리아는 성령으로 잉태하였습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믿음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경건한 믿음의 대선배 엘리사벳은 10대 소녀 마리아의 믿음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칭찬받을 만한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남보다 어떤 점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서로의 장점을 발견하고 칭찬해주는 신앙 공동체는 주의 한 몸됨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P)“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 2:3). 어떤 사람은 앞에서 분위기 띄우는 일을 잘합니다. 다른 사람은 뒤에서 지혜롭게 일이 되게 만드는데 능숙합니다. 또 다른 사람은 일을 잘 하지는 못해도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 어떤 사람보다는 나은 면이 있습니다.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고,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킵니다. 사람과 쪽박은 있는 대로 다 쓰입니다. 한 몸의 지체 중에 필요없는 지체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중 다수는 칭찬에 인색한 편입니다. 서로 칭찬하기보다 단점을 지적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못하는 일을 지적해서 잘하게 되면 좋은데 사실 지적받고 잘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예상치 못한 칭찬을 받고 그 칭찬이 마음에 남아 우리를 성장시키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P)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요. 일본 도쿄 등 대도시에는 길거리에서 칭찬해주고 돈을 받는 칭찬 전문가라는 직업이 있다고 합니다. ‘오호메야’(칭찬 가게)라고 한답니다. P) 또한 칭찬 전문가 협회가 있어서 칭찬 전문가 검정 시험이 있고 3급, 2급, 1급의 시험에 합격한 사람에게 칭찬의 달인이라는 자격을 부여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칭찬과 인정이 필요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겠지요. 우리 교회 공동체에도 칭찬 전문가들이, 칭찬의 달인들이 나오시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격려함으로 서로 축복할 수 있습니다. 칭찬할 거리가 별로 없는 경우에도 격려는 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가능성을 두고 격려하는 것이니까요.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어떻게 격려했나요? “내 주의 어머니”라고 불렀습니다. 아직 메시야를 낳은 것이 아니지요. 이제 겨우 임신 1-2주 밖에 안되었는데 말이지요. 유산하지 않고 임신한 아이를 9개월만에 출산할 수 있을지 아직 모릅니다. 그러나 엘리사벳은 나사렛 촌동네 10대 소녀를 “내 주의 어머니”라고 부릅니다. 놀라운 격려의 은사를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많은 어머니들이 그러합니다. 별 것 아닌 것도 칭찬하고 끝까지 격려하는 어머니들, 아내들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P)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 1:6). 어떤 책에서 미국 작가 윌리엄 포크너의 이런 경구를 읽었습니다. P) “동년배들이나 전임자들보다 낫기 위해 애쓰지 마라. 자기 자신보다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라.” 작년보다 올해는 좀더 나아졌고, 내년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서로 격려해 주면 좋겠습니다. 좌우에 계신 분들과 이렇게 축복하겠습니다. “올해에는 더 나아질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루실 것입니다.”

축복하는 입술이 공동체를 세웁니다. 비난하고 멸시하는 입술이 관계를 망가뜨립니다. P)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복으로 인하여 진흥하고 악한 자의 입으로 말미암아 무너지느니라 지혜 없는 자는 그의 이웃을 멸시하나 명철한 자는 잠잠하느니라”(잠 11:11-12). 서로 힘써 칭찬하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의 축복으로 우리 교회와 가정이 든든하게 아름답게 세워져 가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교회인 우리는 비천한 자를 돌보신 주님을 높입니다. 46절부터 55절까지는 유명한 ‘마리아의 찬가’(Magnificat)입니다. 미사곡의 가사로도 많이 쓰이지요.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누가복음의 고대 사본 중에 이 찬송을 말한 사람이 마리아가 아니라 엘리사벳으로 된 경우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누가복음에만 있는 예수님의 탄생과 어린 시절 이야기들이 사실 마리아를 통해서 누가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이는데, 이 사건이 일어났을 때에, 10대 소녀 마리아보다는 제사장의 경건한 부인 엘리사벳이 이러한 신학적인 무게를 갖춘 찬송시를 지었을 가능성이 더 많다고 추측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 마리아의 찬가 라틴어 제목이 P)마그니피카트(Magnificat)라고 불린 것은 이 찬양의 첫 단어가 P)’확대하다/높이다/찬양하다’는 뜻을 가진 P) 헬라어 메갈뤼네이(Μεγαλύνει)를 번역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46절에서 48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P)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교회는 기본적으로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예배하며 찬양하는 공동체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것은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기 위해서입니다. P)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 43:21).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심도 우리 찬양을 받으시기 위해서입니다. P) “여호와께 노래하라 너희는 여호와를 찬양하라 가난한 자의 생명을 행악자의 손에서 구원하셨음이니라”(렘 20:13). 

찬양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크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크게 할 수 있습니까? 사람이 작아지면 됩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높일 수 있습니까? 사람이 낮아지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착각하면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다만 자기 자신을 낮출 수 있을 뿐입니다. 혹 타인을 비난하거나 경멸해서 그 사람을 낮추려고 하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이 바로 교만한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타인을 비판하고 낮춤으로써 자신이 높아지고 자신을 올바른 사람으로 드러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스스로 큰 체하고 스스로 높아지는 교만한 자들을 싫어하십니다. 교만한 사람은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 되려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중심이시라는 사실을 무시하는 언행이지요. P)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약 4:6). 오늘 마리아의 찬가에서도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시는 하나님을 이렇게 찬양합니다.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P)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51-53절). 권세 있는 사람을 내려치시고 부자를 빈털털이로 만드시는 하나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십니다. 사실 마리아의 찬양의 내용은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의 기도를 많이 닮아 있습니다. 조금 길지만 새번역으로 같이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3 너희는 교만한 말을 늘어 놓지 말아라. 오만한 말을 입 밖에 내지 말아라. 참으로 주님은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시며, 사람이 하는 일을 저울에 달아 보시는 분이시다.

4 용사들의 활은 꺾이나, 약한 사람들은 강해진다.

5 한때 넉넉하게 살던 자들은 먹고 살려고 품을 팔지만, 굶주리던 자들은 다시 굶주리지 않는다. 자식을 못 낳던 여인은 일곱이나 낳지만, 아들을 많이 둔 여인은 홀로 남는다.

6 주님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로 내려가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다시 돌아오게도 하신다.

7 주님은 사람을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유하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신다.

8 가난한 사람을 티끌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사람을 거름더미에서 들어올리셔서, 귀한 이들과 한자리에 앉게 하시며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신다. 이 세상을 떠받치고 있는 기초는 모두 주님의 것이다. 그분이 땅덩어리를 기초 위에 올려 놓으셨다.

9 주님께서는 성도들의 발걸음을 지켜 주시며, 악인들을 어둠 속에서 멸망시키신다. 사람이 힘으로 이길 수가 없다.

10 주님께 맞서는 자들은 산산이 깨어질 것이다. 하늘에서 벼락으로 그들을 치실 것이다. 주님께서 땅 끝까지 심판하시고, 세우신 왕에게 힘을 주시며, 기름부어 세우신 왕에게 승리를 안겨 주실 것이다.”(삼상 2:3-10, 새번역)

 

마리아는 자신을 비천한 주의 여종으로 여깁니다. 비천한 여종을 돌보시고 아무 것도 아닌 자신에게 큰 일을 행하신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49절).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이는 겸손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겸손을 훈련하고 찬양을 연습하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로 모여서, 목장에서 나눔 하실 때에, 사람 이야기, 세상 이야기 하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일들을 열심히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사람을 높이거나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 감사하며, 무슨 일을 하실 지 기대하며 함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이 성도의 마땅한 본분입니다.

 

결론)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가 교회로 모여서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합니까? P) 서로 축복하시기 바랍니다. 비판하고 비난하고 경멸하지 마시고, 축복하고 칭찬하고 격려하시기 바랍니다. P) 또한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힘쓰시기 바랍니다. 대화의 주제가 결국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기도로 수렴하기를 소망합니다. 엘리사벳과 마리아가 성령 충만하여 서로의 존재로 인해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였던 그 역사가 오늘 공동체 목장 모임들에 나타나기를 겸손한 자들을 돌보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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