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잠 27:1-9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타인으로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말며, 외인으로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로는 말지니라(27:1-2).” - 우리는 자랑을 많이 하면서 살아갑니다. 자랑이 없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누구라도 자랑거리는 있습니다. 자랑거리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만큼 보람을 느끼는 것이고, 그만큼 긍지를 갖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자랑하며 살아가십니까?

한 사람의 인생에서, “무엇을 자랑하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품이나, 영적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자랑으로 그가 무엇에 집중하며 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지식을 자랑하는 사람, 집안을 자랑하는 사람, 재산을 자랑하는 사람, 자녀를 자랑하는 사람. 자랑하는 그것이 그 사람이 가진 관심, 전부나 다름없습니다. 성도의 가장 큰 자랑은 무엇일까요? 신약성경 갈라디아서를 보면, 헛된 것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율법을 자랑하고, 할례를 자랑하고, 육체를 자랑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자랑합니다. 사도바울은 단호히 그것을 거부하고, 오직 그리스도인, 믿음의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하라고 말합니다. 나를 위해 죽으시고, 나를 구원하셨으며,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이 성도의 가장 소중한 자랑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만 오늘이라는 현재를 살아가기에 이루어지지 않은 “내일 일”을 자랑할 것이 아닙니다. 부자가 소출을 창고에 가득 들여놓고, 앞으로 잘 먹고 살아보자고 다짐을 하지만 하나님이 오늘 그의 영혼을 찾으신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내일은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인간의 것으로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내일을 맡기며, 오늘에 최선을 다하여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자기 입으로 자랑하지 말라”고 가르쳐주십니다. 알려질 만한 일이면 자연스럽게 알려지는 것이고, 알리려고 나팔을 불면 스스로가 초라해질 뿐입니다. 그리고 알려져서 타인에게 조금이라도 상처를 주거나, 고통을 주거나, 아픔을 주는 것이라면 알려지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자랑이십니다. 주님만을 자랑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