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자손이로다
2021-07-31 12:44:19
안태주
조회수   82

아브라함의 자손이로다.  
누가복음 19장 7-10절 


미래에 대한 궁금증은 인간의 본능이기도 합니다. 화학자이면서도, 저명한 공상과학소설(SF) 작가이기도 한, 아이작 아시모프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미래다.” 불안, 걱정, 근심은 지금 상황 때문이 아니라 미래 때문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될까?’ 하는 마음에서 인간은 언제나 불안합니다. 고대의 점성술에서 현대의 컨설팅까지 수많은 종류의 미래예측이 바로 이 불안의 틈새를 파고듭니다. 인간은 미리 알 수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예측으로 조금의 대비는 가능하더라도 명확한 미래를 알거나, 더욱이 미래를 변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지나온 삶을 돌이켜 어떠한 밝은 미래도 생각하지 못했던 한 사람이, 이제는 믿음으로 미래를 생각하며 자신의 삶을 주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맡긴 소망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삭개오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셨고, 그의 집에 머물러 주십니다. 삭개오는 즐거운 마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합니다. 사람들은 수군거리며 예수님이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가는 것을 비난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한 인간에 대한 편견이 없으십니다. 삭개오의 심령에 찾아 들어가십니다. 스스로 고독하며 마음과 영혼이 자유롭지 못했던 삭개오는 예수님을 통하여 심령의 변화를 경험합니다. 주의 말씀을 듣습니다. 예수님은 삭개오의 내면을 치유하시고, 용기와 소망을 주십니다.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삭개오는 예수님께 말합니다.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습니다.” 성경은 변화된 심령의 고백을 그렇게 증언하여 기록합니다. 그는 자신의 부가 자신을 옥죄고 있었고 무너뜨리고 있었음을 고백하며 이제는 그 소유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또한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배나 갚겠습니다.” 말합니다. 혹시라도 그런 일이 있었다면 분명한 책임을 지고 율법이 정한 대로 갚겠다는 약속입니다. 전격적인 마음의 변화입니다. 예수님이 강요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만난 이후의 전격적인 변화이며 은혜가 임한 증거입니다. 삭개오는 결코 타인을 원망하거나 자신을 변명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구원의 증거로 보셨고 그가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선언하십니다. 모세(율법)가 아닌 아브라함(믿음)의 자손으로 은혜를 입은 복음의 사람으로 축복하셨습니다. 은혜 입은 자가 주를 소망하며 미래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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